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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웨인 리 미디어도서부문 전무(오른쪽)와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왼쪽)이 상생협력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쿠팡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중소 출판사를 포함한 출판 생태계 지원 강화에 나선다.
쿠팡은 중소 출판사를 포함한 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사옥에서 진행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47년 창립된 국내 대표 출판 단체로, 출판 산업 발전과 종사자 복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4000개 이상 출판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쿠팡 웨인 리 미디어도서부문 전무, 정상민 정책실 상무를 비롯해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 박용수·박봉서 상무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도서 소비 촉진 및 출판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측은 출판 및 유통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 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중소 출판사를 포함한 저작자와 독자 등 출판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자 정기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상생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요 도서 관련 행사를 함께 기획하는 등 독서진흥 및 도서 소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출판 산업을 위협하는 국내외 서적의 불법복제물에 대한 유통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취약계층 등 독서 사각지대 대상 출판물 기부를 추진해 도서를 통한 문화 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
윤철호 회장은 “쿠팡과의 협약을 통해 도서 소비 활성화를 넘어 출판사, 독자 모두가 상생하는 출판 및 유통 생태계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인 리 전무는 “국내 출판업계와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 출판사들을 포함해 다양한 출판사와 협업을 늘려나가며 이들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와우회원에게는 매력적인 도서 구매처로, 출판사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객에게 보다 풍부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수년간 도서 셀렉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으며, 와우회원은 도서 가격에 관계없이 단 한 권만 구매해도 무료로 로켓배송을 받을 수 있는 까닭이다. 아울러, 출판사 입장에서도 쿠팡은 신간뿐만 아니라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난 도서까지 꾸준히 판매가 이루어져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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