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심 강남구의원, “區, 통합복지타운 건립 중단해야” 구정질문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22 16: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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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운영비 365억 넘어… 예산 낭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광심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수서·세곡동, 3선)이 최근 제317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불필요한 통합복지타운 사업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구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현재 행정국에서 추진 중인 통합복지타운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김광심 의원은 행정국장에게 ‘강남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에 ‘공공청사 건립’ 사무가 미래전략기획단의 공간개발과로 돼있음에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규칙’을 개정해 ‘청사건립 기금 운영 및 관리’ 업무를 행정국 총무과에 두도록 한 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편법 행정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행정국장에게 강남구가 통합복지타운을 위해 임차하고자 하는 건물의 부채, 감정평가 비용 및 절차, 신청사 건립이 추진 중에도 불구하고 통합복지타운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질의를 이어나갔다.

특히 김 의원은 강남구민의 소중한 혈세를 호화스러운 통합복지타운 운영으로 1년에만 50억, 5년에 190억, 10년 365억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집행부의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통합복지타운 소요예산을 제시하며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집행부의 옳고 그름을 최종 판단하는 것은 우리 의회의 몫”이라며 “주민의 대표로서 여야의 문제도, 표결의 문제도 아닌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통합복지타운 사업이 꼭 필요한 사업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며 당부의 말과 함께 구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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