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4가동 통장협의회 열무김치 나눔행사하는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4가동에서는 지난 19일 금호4가동 주민센터 공유주방에서 금호4가동 통장협의회 주관으로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통장협의회 통장 22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8일은 시장에서 재료를 사고 김치통 씻기와 찹쌀풀 준비 등 꼼꼼하게 김장 준비를 했다. 

행사 당일인 19일에는 열무 다듬기와 절이기, 김치 버무리기 등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이후 포장한 열무김치를 지원 대상 세대와 경로당에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나눴다.

이번 나눔은 통장협의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온 회비로 행사 경비를 마련하였다. 참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 함께 열무를 다듬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흘린 땀방울에 정성까지 잊지 못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김치를 받은 한 노인은 "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열무김치를 받아보니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고, '사랑의 열무김치'로 올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허화자 금호4가동 통장협의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직접 담근 김치로 따뜻한 정을 느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평선 금호4가동장은 “이틀 동안 무더운 날씨에도 불굴하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동참해 주신 통장협의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민관이 협력하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금호4가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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