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사들, 尹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 참석해 지원 사격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12 13: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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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어둠의 세력 몰아내 尹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자”
김민수 “인기 연연해 다들 외면했던 3대 개혁 추진한 ‘바보형’ 지키자”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개신교계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대규모로 가진 가운데 국민의힘 인사들도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주요 교회들이 뭉친 11일 행사에 국민의힘 윤상현ㆍ조배숙 의원과 김민수 전 대변인이 나서 탄핵 반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부산세계로 교회, 수원명성교회, 제자광성교회 등이 참여한 국가 비상기도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서 11일 열렸다.


현장에선 여권 인사들외에도 교계, 20대 청년 대표들이 야권을 겨냥해 비판 메시지를 내놨다.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개인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탄핵이고, 미래 탄핵"이라면서 "대통령을 탄핵심판대에 올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그 어둠의 세력들이 우리나라를 어둠의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먼저 "우리는 이제 어둠의 세력에 맞서서 빛의 세력을 끌고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미국에선 닉슨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2년이 걸렸고,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1년이 걸렸는데 우리는 대통령 탄핵에 보통 두세 달이면 된다.(야당이)이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3대 검은 카르텔과 싸워야 한다. 좌파 사법 카르텔, 부패부정 선관위 카르텔, 종북 주사파 카르텔"이라면서 "이제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고 빛의 세력이 뭉쳐야 한다. 척박한 땅에서 자유민주체계가 활개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탄핵반대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ㆍ강남역ㆍ여의도 집회 참석자들에 대해 "빛의 세력"이라고 강조한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키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얼마나 바보같고 멍청한가. 인기가 떨어질까봐 아무도 외치지 않았던 교육, 노동, 연금개혁을 걸고 임기를 시작한 대통령이다"라면서 "이런 바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한번 나올 때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이 거듭 양곡관리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처리했음에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막은 것에 대해 "대한민국에 이런 고집불통 대통령이 한번쯤 나올 때가 됐다"면서 "윤 대통령이 바보형이라도 좋다"고 언급, 탄핵 반대의 명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전 대변인은 "12월3일이 대한민국에서 10년 후, 100년 후에 내란으로 기록될지, 계몽으로 기록될지는 여기있는 우리가 정하자"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이브코리아측은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 계획으로, 오는 18일에는 인천, 대전, 부산, 포항, 전북, 대구 등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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