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비 실비 전액 지원… 주 5일 점심식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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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헌 구청장이 지역내 한 경로당을 방문해 이용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노인들의 ‘행복 100% 노후생활’을 위해 새해 지역내 118개 모든 경로당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구는 ‘경로당 운영보조금’을 2022년 경로당별 월 최대 48만원에서 2023년 최대 100만원까지 인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5만원을 추가해 월 최대 105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약 11억500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운영보조금은 경로당 회원을 위한 식재료와 다과 비용, 운영비로 사용된다.
또한 2023년 시작한 ‘경로당 냉난방비 실비 전액 지원’은 올해도 계속 이어간다.
구는 2023년 경로당 냉방비를 월 최대 약 30만원, 난방비를 월 최대 약 55만원까지 지원한 바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한 경로당 냉방비와 난방비 지원한도액(각각 16만5000원과 40만원)보다 높은 액수다.
경로당별로 매주 3~5일씩 제공해 오던 점심 식사도 올해부터는 희망하는 경우 모두 주 5일까지 지속해서 제공한다. 그동안 백미만 지원돼 오다가 지난해 8월부터 경로당별로 매월 찹쌀 1kg을 추가 제공하는 데 이어 올해부터는 3종의 곡식(찹쌀, 찰보리, 찰흑미)을 매월 3~5kg씩 추가 공급한다.
구는 이 같은 식사 일수 확대와 식사의 질 향상을 위해 약 2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 노인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중식 도우미도 2023년 전체 경로당에 208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230명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구는 이용자들이 더욱 쾌적한 시설에서 휴식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 환경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도 구는 경로당의 유무선 인터넷망 구축과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을 통해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지속해서 힘쓴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65세 이상 주민 비율이 18.8%인 고령사회로 어르신 복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며 “많은 어르신 분들이 경로당에서 행복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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