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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반성장연구소 제공) |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가 제99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한다.
13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는 조정훈 국회의원이 ‘모자이크 코리아’라는 주제로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사회는 경제적으로 양극화되었고 모자이크처럼 수많은 조각으로 갈라져 있지만 우리는 그 모든 조각을 모아서 하나의 조화로운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세계은행 출신 경제 전문가인 조정훈 국회의원은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법안을 다수 발의하는 한편 활발한 언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 의원에게 정치는 부엌과 같다고 한다. 부엌은 가족의 밥을 짓는 곳이며 가족이라면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는 휴식조차도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사람과 쉴 수 없는 사람으로 양극화되어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탈세계화’가 촉발되었고 이는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가속되었다. 과거 세계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한국이 추진해온 기존 경제 정책은 이제 통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UN과 세계은행도 지금의 전환기적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IMF 이후 억지로 받아들인 신자유주의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동반성장과 상호성 경제의 유기적 운용을 제시하고 있다. 동반성장이 시장경제에서 공정한 룰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상호성 경제는 각 기업의 자발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전환을 강조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조정훈 국회의원의 정책 제언을 들은 뒤 이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반성장연구소는 2012년 6월 정운찬 전 총리를 중심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다. 2013년 5월 제1회 이후 2023년 7월까지 총 99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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