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사랑의 온도탑 제막··· 37억 목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1-16 16: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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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1억 기부 스타트
내년 2월14일까지 성금등 접수
▲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기부를 하는 조성명 구청장. (사진=강남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근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하고 오는 2024년 2월14일까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


올해 목표금액은 지난해와 같이 37억원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구에서는 역대 최대금액인 43억4400만원(성금 19억1700만원, 성품 24억2700만원)이 모여, 자치구 1위를 달성하고 공동모금회로부터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막식에서는 홍보대사 23명을 대표해 도곡2동 김태수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씨는 2021년부터 매년 1억씩, 총 4억을 기부하고, 2023년 2월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서울시 376번째로 가입했다. 현재는 강남복지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의 1호 기부자로 한화갤러리아가 제막식에 참가해 1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고 사랑의 온도탑을 밝혔다. 기부 성품은 강남푸드지원센터를 통해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후원 방법은 성금과 성품 두 가지다.

성금은 자치구별로 부여된 모금회 계좌번호로 입금한 후 강남구 복지정책과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성금기탁서를 제출하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된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장애인·홀몸노인 등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하나의 나눔이 다음 나눔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기부 문화가 강남구 전체를 따뜻하게 만든다”면서 “올해는 특히 지역주민 주도의 풀뿌리 나눔 문화를 더욱 활성화해 저소득층에서 희망과 용기를 함께 나눠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막식에 선보인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사이니지 방식의 온도탑을 다시 활용했다. 화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역 주민들의 소액 기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동별 홍보대사 23명을 위촉했다. 홍보대사는 각 동의 특성에 맞는 나눔운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아울러 나눔리더 가입을 적극 장려한다. 나눔리더는 지역사회 나눔실천에 앞장서는 개인 기부자를 위한 모임으로 공동모금회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역별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나눔리더를 지정하고 소액기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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