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초·중·고교 전환기 학생 ‘진로 탐색·설계’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3 17: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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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센터서 18일까지 맞춤 프로 운영
고교학점제 캠프·직업 체험등 총 6700명 참여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18일까지 상급학교 진학 및 사회 진출 등 새로운 출발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전환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전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랑구 통합교육 플랫폼인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서 기획·운영하며,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과 건강한 마음가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역내 초·중·고 34개교에서 총 6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교실 밖에서 소통과 성장의 시간을 보낸다.

프로그램은 학년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문화·진로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는 방송·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해 관련 산업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또한, 전문 댄서들이 학교로 찾아가는 ‘스쿨 오브 댄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며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고교학점제 캠프’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고등학교 진학 후 선택할 과목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등 미래 학습 방향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대학 진학 및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오페라를 현대적인 뮤지컬 형식으로 재구성한 공연과 영화 관람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입시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전환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꿈과 자신감을 채울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2021년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는 진로·진학부터 4차 산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오는 12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개관해 교육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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