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내달까지 쪽방건물 집중방역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8-17 16: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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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 수칙도 안내
▲ 16일 쪽방촌 방역 현장을 찾은 박희영 구청장이 쪽방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내달까지 4개월간 지역내 쪽방건물 65곳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서울시 쪽방촌 거주자 중 37.4%가 지역내 동자·갈월·후암동(1267개)에 거주한다.

특히 쪽방촌은 0.5∼2평 내외 면적에 화장실, 세면실 등이 갖춰지지 않아 감염에 취약하다.

이에 구는 모기, 바퀴벌레 등이 유발하는 감염병으로부터 쪽방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헤 지난 6월부터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구는 매주 수요일 쪽방건물 내부 복도 소독은 인체에 무해한 약제 분무 후 닦아내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이면도로는 차량용 연무 소독을 실시한다.

바퀴벌레 퇴치는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와 함께하는데, 앞서 지난 7월 전문인력(방역관리사 1급 자격증 소지자)이 쪽방촌 건물 내에 바퀴벌레 퇴치 덫(먹이 트랩)을 설치했다.

또한 생활환경 위생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생활 수칙도 별도 안내한다. 방역 소독 중 폭염관련 위기가구 발견 시에는 관련부서에 연계한다.

아울러 쪽방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소독은 쪽방 상담소가 나선다. 마스크, 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은 필요시 온기창고(후암로37길 3-14)에서 받아 갈 수 있다.

온기창고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힘들게 줄 서지 않고 쪽방촌 주민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쪽방촌 방역 현장을 찾은 박희영 구청장은 방역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해뜨는집(쪽방건물)으로 이동해 복도를 소독하고 공용 화장실 변기에 모기 유충구제제를 투입한 뒤 거리 연무소독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열기 배출이 힘든 쪽방촌은 다른 곳보다 모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방역 현장 근로자들의 수고가 쪽방촌 모기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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