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서대문구가족센터가 주관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썸대문 with 벚꽃’에서 참가자 40명 중 13커플(26명)이 성사되며 65%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당초 남녀 각 10명씩 2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총 154명(남 89명, 여 65명)이 신청해 약 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에 따라 인원을 40명으로 확대해 2회차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작위 추첨과 자격 검증을 거쳐 선정됐으며, 벚꽃이 만개한 안산 ‘벚꽃책방’ 일대에서 오픈데이트, 자기소개, 커플게임, 1대1 저녁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1~3순위까지 이성을 선택했으며, 매칭된 커플에게는 개별 문자로 결과가 안내됐다. 매칭된 이들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공방 데이트권도 제공됐다.
참가자 만족도도 높았다. 88%가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만족했고, 93%는 다시 참여 의향을, 95%는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참가자 55%는 ‘랜덤산책’과 ‘1대1 식사’가 이성 선택에 큰 영향을 줬다고 답해 프로그램 기획이 높은 매칭률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서대문구는 향후에도 인구변화에 대응해 연애·결혼·임신·출산·양육·돌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벚꽃이 활짝 핀 안산에서 청춘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따뜻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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