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유기동물 보호·관리등 동물복지 지원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30 13:59: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세에 발맞춰 동물복지 향상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힘쓴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해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 ▲길고양이와의 공존문화 확산 ▲동물복지 활성화 ▲동물 관련 영업 및 민원의 체계적 관리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구는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증 외상 피해를 입은 유기동물을 치료하는 ‘유기동물 응급·중증외상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유기동물 입양 가구에 ▲질병 치료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입양장려금을 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길고양이 전용 급식소, 화장실 설치를 통해 길고양이를 위한 안정적인 생활 공간을 제공하고, 중성화(TNR) 사업을 병행 추진해 개체수 조절을 통한 주민 불편을 줄인다.

또한 구는 ‘찾아가는 반려동물 서비스’로 반려동물 가구 편의 증진을 통한 동물 복지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21개 동주민센터에서는 수의사, 애견미용사 등 반려동물 전문가가 반려동물 건강부터 위생, 미용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전문 행동 교정 훈련사가 가정에 방문해 맞춤형 행동 교정을 돕는 '찾아가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사업' 도 4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하반기에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동식 반려견 쉼터’를 시범 운영하고,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축제도 개최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의 장을 조성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500만 반려동물 가구 시대를 맞아, 유기동물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관악구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