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개선율 29% 달해… 식생활·마음건강 교육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최근 서울시 주관으로 진행된 ‘2024년 방문건강관리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지역주민의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방문보건서비스를 제공, 주민의 건강상태를 유지·개선하는 사업이다.
성과공유대회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25개 자치구의 방문건강관리사업 성과를 평가, 공유하고 우수기관을 뽑는 자리다. 광진구는 지난해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통합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구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5만9051명으로 전체 인구의 17.8%를 차지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에 구는 고령화에 대비, 건강한 노년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프로그램을 2개동에 운영했다.
먼저, 광진형 건강 설문지를 적극 활용했다. 흡연, 음주량 등 기본정보와 함께 ▲영양성분 섭취와 식습관 ▲신체활동 및 핑거링 테스트, 근감소 ▲건강상태 및 환경 ▲우울증 등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인 측면을 골고루 측정해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건강프로그램을 8주에서 12주로 확대했다. 근감소 예방과 근력강화 운동에 초점을 맞춰 허약 개선, 균형 잡기 등 전신에 걸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측정 결과, 참여자 42명 중 12명의 허약체질이 개선돼 29%의 허약개선율을 보였다.
또한, 식생활정보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 신체운동뿐 아니라 식생활 교육, 마음건강 교육도 함께 진행해 사업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김경호 구청장은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지역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위해 아주 중요한 사업이다.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사업으로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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