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금연환경 조성 부문 ‘최우수상’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05 14: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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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차단 QR안내판 호평
청소년 흡연예방 부문 '장려상'
▲ ‘2024년 서울 금연도시 성과대회’ 수상 후 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 금연도시 성과대회’에서 ‘금연환경 조성’ 부문 최우수상(1위)과 ‘청소년흡연예방’ 부문 장려상(3위)을 수상하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두 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구는 ‘금연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서초만의 No담(No 담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QR코드를 활용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은 흡연자에게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스마트폰으로 안내해 흡연구역 감소와 단속인력의 한계를 보완한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200m 이내의 금연·흡연구역을 웹 지도로 표시하고, 1만5011건의 접속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구는 72곳 어린이공원의 경계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어린이들의 간접흡연을 예방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흡연이 감소하고 금연구역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구는 이밖에도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건강해영’과 ‘청소년 유해환경 커뮤니티 매핑사업’을 통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서초구 흡연율은 서울시 평균보다 낮은 11.4%로 나타났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구의 금연 사업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연 정책을 추진해 건강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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