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 종로구의원, 신영동 자연재해위험지구 현장 점검 나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28 14: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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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하영 서울 종로구의회 의원(평창·부암·가회·삼청동)이 최근 신영동 142-1 일대에 지정된 자연재해위험지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집중호우 이후 사면 상태와 위험 요소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종로구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현장을 둘러본 뒤 “신영동 자연재해위험지구는 붕괴위험지구로 지정돼 있지만,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기도 하다”며, “무허가 건축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같은 위험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으며,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계획 수립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철저한 안전 점검과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며, “위험 요소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6월 열린 제34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해당 지구에 대해 직접 질의하며 문제를 공론화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자연재해대책법’ 제14조의2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어야 하는 정비계획이 장기간 미이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단순한 현장 관리와 정기 점검만으로는 근본적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은 백사실계곡 하천부지 일원으로, 2012년 붕괴 위험의 사유로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지형 특성상 집중호우 시 사면 붕괴 우려가 크고, 현재까지도 무허가 건축물 7세대가 인명 보호 대상 세대로 관리되고 있으나, 보상 협의 이견 등으로 정비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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