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계엄 사태 이후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내까지 지지도 격차를 좁힌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공개돼 주목된다.
뉴시스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2월29~30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성인 1010명을 상대로 한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0.4%, 국민의힘 35.7%로 양당이 오차범위내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공개됐다.
이는 11월 둘째 주 직전 조사에서 11.7%p였던 양당 간 격차가 7주 만에 '오차범위내'로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3.4%p↑), 인천ㆍ경기(6.9%p↑), 광주ㆍ전라ㆍ제주(18.4%p↑), 부산ㆍ울산ㆍ경남(5.6%p↑)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ㆍ경북(25.0%p↑)과 대전ㆍ충청ㆍ세종ㆍ강원(2.8%p↑)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4.3%, 개혁신당 3.3%, 진보당 1.3% 순이었고 기타정당 3.0%, 지지정당 없다 11.5%, 잘모르겠다 0.6%로 나타났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응답률은 1.9%,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31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기도 했다.
한양경제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8,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8.2%, 민주당은 37.8%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0%, 기타정당 2.9% 순이었다.(지지정당 없음 13.8%ㆍ잘 모름 1.1%)
지역별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각각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민주 39.8%ㆍ국힘 32.4%), 인천ㆍ경기(민주 39.9%ㆍ국힘 35.8%), 대전ㆍ세종ㆍ충청(국힘 52.0%ㆍ민주 27.5%), 광주ㆍ전남ㆍ전북(민주 49.8%ㆍ국힘 28.8%), 대구ㆍ경북(국힘 42.6%ㆍ민주 37.9%), 부산ㆍ울산ㆍ경남(국힘 42.9%ㆍ민주 31.3%), 강원ㆍ제주(국힘 41.7%ㆍ민주33.7%)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조사에서 현재 거론되는 여야 후보군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여권 지지층 50.3%, 야권 지지층 36.5%로 나타나 이목을 모았다.
실제 여권의 대선 적합 인물 조사 결과 ▲없다 33.8% ▲그외 인물 11.9% ▲잘 모르겠다 4.6%로 집계됐고 야권에서는 ▲없다 22.1% ▲그 외 인물 8.6% ▲잘 모르겠다 5.8%로 나타났다.
무선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