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30일 “(공천) 기본 트랙은 경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전략 지역의 단수추천에 대해선 “(출마자가) 사람이 한 명이거나, (여러 사람이 출마하더라도) 다른 후보 사이에 경쟁력 차이가 많은 경우. 또 호남같이 당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경우”라며 “(그런 지역에) 단수추천을 해서 빨리 준비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선추천 하는 게 가장 어려운 것"이라며 "우리가 우선 추천할 수 있는 게 당규상 20%(50명)이니까 한 명도 안 할 수도, 50명을 할 수도 (있다). 야당이 누구를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할 건지 정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 가치에 충실하고 승리할 수 있는 분들, 공정하게 쿨하게 뽑아서 국민이 기쁘게 손이 갈 수 있게, 투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수도권은 단수 추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단수추천이 아니고, 우선추천은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게 가장 어려운 문제다. 단수 추천하면 (공천받지 못한 사람이 당을) 나갈 가능성도 있고 경선하면 서로 협력이 안 될 수도 있고 이게 이제 고민"이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공천 배제(컷오프) 여론조사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보고 받지 못했다)"이라며 "현역 컷오프 지수가 곧 나온다. 여론조사는 끝났으니까"라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특정 후보 띄우기' 논란에 대해선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하는 과정"이라며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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