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여파? 신규 확진 4만64명··· 전주대비 2302명 증가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08 14: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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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423명··· 사망자 71명으로 9일째 두 자릿수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8일 4만명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64명 늘어 누적 1754만43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9600명)보다 464명 늘었으며, 2주 전인 지난 4월24일(6만4699명)보다는 2만4635명 줄었다. 하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일(3만7761명)보다는 2303명 증가했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3월 말 유행세가 정점을 지난 뒤 처음 있는 일이며, 지난 3월23일(49만771명으로 1주일 전보다 9만209명 증가) 이후 46일만이다.

지난 5일 어린이날 휴일과 주말(7~8일)이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중이기 때문에 진단검사 인원변동 상황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됐거나 증가세로 반등한 것인지는 다음주 초 상황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단,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외출자가 늘어난 상황이 감소세 정체로 이어진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6명→5만1123명→4만9064명→4만2296명→2만6714명→3만9600명→4만64명으로 일평균 3만8천420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닷새째 5만명 미만을 기록 중이다.

신규확진자 중 해외유입된 사례는 16명이며, 나머지 4만48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8553명, 서울 5979명, 경북 2964명, 경남 2782명, 대구 2421명, 전북 2006명, 전남 1900명, 부산 1805명, 충남 1747명, 인천 1708명, 광주 1597명, 충북 1596명, 대전 1449명, 강원 1431명, 울산 1118명, 제주 697명, 세종 307명, 검역 4명 등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23명으로 전날(419명)보다 4명 많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9일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0.4%(2501개 중 509개 사용)로 전날(20.6%)보다 0.2%P 낮아졌으며,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5.7%다.

입원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르는 재택치료자는 25만2356명으로 전날(24만4487명)보다 7869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1명으로 직전일(83명)보다 12명 줄었고,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9일째 두 자릿수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2만3360명이며,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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