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에 '낯 뜨거운 전단지'··· 총책 등 적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1-11 14: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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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338명 적발
업소 관계자ㆍ인쇄업자 검거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경찰청은 5개월여 동안 성매매·의약품·채권추심 등 불법 광고 전단지를 집중 단속해 총 338명을 적발하고, 전단 45만장을 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은 2025년 7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불법 전단지 제작·배포에 관여한 중개업자(브로커), 인쇄업자, 업소 관계자 등을 검거해 유통의 연결고리를 끊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찰은 2024년 강남구에서 대대적인 단속으로 사라졌던 불법 전단지가 지난해 7월부터 다시 등장한 사실을 확인하고 재단속에 나섰다.

서울청 풍속범죄수사팀은 강남구 번화가에 전단을 배포한 7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을 검거했으며, 이들은 2024년 단속 당시에도 적발된 인물들로 조사됐다.

또한 경찰은 2025년 9월 청량리역 역사에서 성 기능 개선 의약품 전단을 뿌린 배포자를 추적해 총책과 판매책, 인쇄업자 2명을 검거했으며, 11월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정적 전단 제작을 알선한 브로커와 인쇄업자도 덜미를 잡았다.

아울러 일선 경찰서와 기동수사대는 현장에서 전단 배포자 7명을 검거했으며, 가로등과 전봇대 등에 광고물을 붙인 316명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경찰은 인쇄협회·조합 등 관련 단체에 불법 전단지 제작 근절 협조를 요청하고,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1057건을 차단하는 등 후속조치도 시행했다.

한편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 이후 불법 전단지 수거량은 4만1000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 6만6000장 대비 38.2%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전단지 관련 법정형이 높지 않아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며 "불법행위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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