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29년만에 새둥지··· '광교 시대' 연다

연합뉴스 /   / 기사승인 : 2022-01-21 14: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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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로 이전··· 오늘부터 업무
'열린 의사당' 내부 투명 공개
1층 '경기 마루' 주민에 개방
▲ 21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장현국 도의회 의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광교 신청사로 향하는 이삿짐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경기도의회가 29년간의 수원 팔달산 청사 시대를 끝내고 21일 광교 신청사로 이사를 시작했다.

총무담당관실, 의사담당관실, 입법정책담당관실 등 도의회 사무처 7개 부서와 13개 전문위원실, 13개 상임위원회실, 각 의원실 등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3일간 이삿짐을 옮길 예정이다.

신청사에 들어가는 인원은 도의회 사무처 직원 300여명과 도의원 141명 등 450명 안팎이다. 광교 신청사는 착공 4년 만인 지난해 10월 말 준공됐으며, 그동안 운영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해 왔다.

도의회 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현 청사(1만4000㎡) 대비 2.4배로 커졌다.

넓어진 청사만큼 의정활동 공간과 이들을 지원할 사무처 직원들의 업무 공간 역시 늘어났다.

의원실은 의장실과 상임위원장실을 포함해 경기도의회 재적의원 모두에게 1개실씩 배정할 수 있게 모두 142개를 갖췄다. 의원실당 평균 면적은 30㎡ 규모로, 경북도의회(27㎡), 충남도의회(26㎡), 서울시의회(25㎡)보다 넓다. 의원실 수와 1실당 면적이 모두 전국 최대이다.

교섭단체나 의원정수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예비 공간도 5실 마련했다.

상임위원회 회의실 역시 현 청사(124㎡)보다 넓은 129㎡ 규모로 설치됐다. 상임위원장실(69㎡)은 기존 청사 상임위원실과 비슷한 면적으로 꾸며졌다.

도민 소통과 정책 연구를 위한 회의 공간도 현 청사보다 소회의실 6개가 더 설치되면서 1.4∼1.5배 넓어졌다.

기존 청사에 없던 의회 식당(100석), 건강관리실·탁구장·운동실 등 체력단련실, 휴게실도 설치됐다.

본회의장은 천장 돔과 외벽을 유리로 마감해 내부가 보이도록 설계됐다.

'열린 의사당'을 표방한 본회의장은 야외 광장(4층)으로 돌출된 천장 유리 돔과 외벽(3층)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1층 로비는 의정기념관, 본회의장 축소체험실, 의정지원정보센터, 소통갤러리 등을 갖춘 '경기마루'(1689㎡)로 꾸며 오는 3월 말 준공 후 도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사가 마무리되면 도의회는 29년간 이어온 팔달산 청사 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24일부터 광교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개청식은 오는 2월7일 개최할 예정이다.

장현국 의장은 "올해 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 시행으로 인사권이 독립적으로 부여되는 등 의회 권한이 강화됐는데, 광교 신청사는 경기도의회의 정책 역량과 도민 소통을 강화해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는 새 역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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