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례), 민주연합-국민의미래 30.2%, 조국혁신당 28.8%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10 총선을 20일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크게 흔드는 모양새다. 다만 야권표 결집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에게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40%대 지지율로 민주당을 20% 가량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잇따라 공개됐다.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28.5%, 국민의힘 40.3%으로 지난 7일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9.5%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15.1%,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1.9%, 녹색정의당 1.2% 등이었다.( 기타정당 1.9%ㆍ지지정당 없음 6.6% 잘 모름 1.6%)
특히 광주ㆍ전북ㆍ전남에서는 민주당 23.6%, 국민의힘 11.9%, 조국혁신당 43.8%로 조국 혁신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24.9%, 국민의힘 41.1%, 조국혁신당 15.5%, 경기ㆍ인천에서는 민주당 31.4%, 국민의힘 39.0%, 조국혁신당 11.5%로 각각 집계됐다. 강원·제주도에서는 민주당 28.5%,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19.1%였다.
반면 대전ㆍ충청ㆍ세종에서는 민주당 26.6%, 국민의힘 46.8%, 조국혁신당 14.8%로 여권이 앞섰다.
보수정당 강세지역인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민주당 29.6%, 국민의힘 49.5%, 조국혁신당 9.2%,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는 민주당 18.4%, 국민의힘 53.1%, 조국혁신당 12.4%로 각각 여권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8~19일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직전 조사 대비 4.4%p 하락한 34.2%로 1위를 기록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이어 조국혁신당이 8.9%p 상승한 29.2%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위성 정당인 민주연합은 직전 조사 대비 4.0%p 하락한 18.7%, 개혁신당 5.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2.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 3.4%, '없다'는 2.1%, '잘 모르겠다' 2.4%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미래 30.2%, 조국혁신당 28.8%, 민주연합 30.2% 순이었고 지역구 투표 의향으로는 민주당 38.5%, 국민의힘 36.7%,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4.8%, 녹색정의당1.6%, 새로운미래1.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정당 후보는 2.6%, '없다'는 2.7%, '잘 모르겠다'는 2.4%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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