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양자 구도 대결, 한동훈 36% vs 이재명 36%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총선 3개월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으로 동반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공개됐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 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6일∼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2%p↑)국민의힘 지지율은 36%(2%p↑) 각각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6%(2%p↑), 더불어민주당 33% (2%p↓), 정의당 4%(1%p↑), 지지정당 없음 20%(3%p↓)로 각각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국힘 43%, 민주 28%), 서울(국힘 38% 민주 28%)에서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인천·경기(국힘 31% 민주 34%), 대전·세종·충청(국힘 37% 민주 34%)에선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광주·전라(국힘 9% 민주 53%), 대구·경북(국힘 62% 민주 20%)에선 지지정당 격차가 뚜렷했고 강원·제주는 국힘 43%·민주 32%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차기 대선 적합도 관련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36%로 동일한 가운데 26%가 ‘적합후보 없음’을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한동훈 43%·이재명 28%), 대구·경북(한동훈 52%·이재명 16%), 부산·울산·경남(한동훈 43%·이재명 29%)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우세했고 인천·경기(한동훈 32%·이재명 40%), 광주·전라(한동훈 11%·이재명 62%)에서는 이 대표가 앞섰다.
다자 대결 구도에서는 이재명 25%, 한동훈 24%, 홍준표 6%, 이준석 .이낙연 4% , 오세훈.안철수.김동연 3%, 심상정 2%, 김부겸 1%, ‘적합 후보 없음’ 18%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70세 이상에서 64%가 긍정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81%로 가장 높았다.
권역별 긍정평가는 강원·제주에서 44% 지지율로 11% 상승한 데 이어 부산·울산·경남 41%(4%p↑), 서울 36% (2%p↑) 대전·세종·충청 36% (2%p↑), 광주·전라 17%(1%p↑)로 각각 상승했다.
인천·경기와 대구·경북은 각각 31%와 52%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부정 평가는 강원·제주 50% (16%p↓), 광주·전라 75% (7%p↓), 대전·세종·충청 56% (3%p↓), 부산·울산·경남 55%(2%p↓), 대구·경북 44%(1%p↓)인 반면 , 인천·경기62%(3%↓)와 서울 59%(1%↓)에선 증가세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의 61%, 중도 30%, 진보 8%가 긍정 평가한 반면 부정 평가는 보수 34%, 중도 66%, 진보 89%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 응답은 4%p 증가했고, 민주당 후보에 투표 응답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이 광주·전라(국힘 11%, 민주 63%), 인천·경기(국힘 30%, 민주 38%) 등에서 우위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국힘 59%, 민주 20%), 부산·울산·경남(국힘 42%, 민주 32%), 대전·세종·충청(국힘 38%, 민주 31%)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최대승부처인 서울은 국민의힘 35%, 민주당 35%로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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