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 명절 음식 만들기·공동차례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에 위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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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창신골목시장을 방문한 정문헌 구청장이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사진=종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10월2~10일 9일간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종합 대책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 안전, 생활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임시주차장 개방을 포함한 교통편의 제공에 집중한다.
추석 종합상황실은 2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운영한다. 154명의 구 직원이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각종 민원 사항을 처리하게 된다.
또 국가보훈대상자부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에 명절 위문금을,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에는 위문품을 지급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전화와 가정방문을 병행해 건강 상태 등을 살피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홀몸노인들을 위한 안부 확인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쪽방 주민을 위한 추석맞이 명절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이나 공동차례 행사도 예정돼 있다.
공동차례는 2일 10시 돈의동쪽방상담소에서 고향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이 모여 차례상을 차려 놓고 한 명씩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종로사랑상품권 역시 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할인율은 추석을 맞아 7%로 높였으며,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또 5~8일에는 광장시장, 통인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 인근과 소규모 상가, 주택가 골목길, 생활도로 등에서 불법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완화한다.
단, 구민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시설,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를 포함한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서의 단속은 예외 없이 이뤄진다.
귀성객과 주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3~9일 청운초등학교, 경복고등학교를 포함한 9개교 운동장과 시간제공영주차장 13곳을 개방한다. 학교 운동장은 최대 320대까지, 공영주차장은 248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정문헌 구청장은 “연휴를 맞아 구민 모두의 즐거운 명절맞이를 위해 분야별 대책을 수립했다”라며 “홀몸 어르신 보호와 주차 문제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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