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0만명대··· 신규 확진 34만2446명 '역대 최다'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09 14: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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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새 14만명 폭증··· 누적 확진자도 500만명 넘어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34만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 34만2446명을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는 521만211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수가 500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779일만이다.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고 748일만인 올해 2월6일 100만명을 넘었다가 이후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2월21일 200만명, 28일 300만명, 이달 5일 400만명이 넘었고 이날 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0만2720명보다 13만9726명이나 늘었다.

일주일 전인 2일(21만9227명)의 1.6배이고, 2주 전인 지난 2월23일(17만1450명)의 2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진입했고 앞으로 2주 사이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2월 말에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이달 12일 신규확진이 35만4000명에 이르면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이 전망에는 식당·카페 영업시간 1시간 연장 등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반영되지 않아 최정점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기존 예상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수 급증 여파로 위중증 환자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 1007명보다 8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80명, 70대 308명, 60대 237명, 50대 85명, 40대 28명, 30대 24명, 20대 16명이었고, 10세 미만이 6명, 10대가 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1%(2751개 중 1625개 사용)로 전날(59.6%)과 비슷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55%이지만 비수도권은 68.8%로 차이가 있다.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58명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8명, 60대 22명, 50대 12명, 30대 1명, 1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9440명, 누적 치명률은 0.18%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수는 121만8536명으로 전날(116만3702명)보다 5만483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만2388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9만6681명, 서울 7만4222명, 인천 1만882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8만9726명(55.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1361명, 경남 2만2001명, 대구 1만2899명, 경북 1만2280명, 충남 1만825명, 전북 9677명, 충북 9145명, 강원 8686명, 대전 7977명, 전남 7953명, 광주 7413명, 울산 6582명, 제주 3858명, 세종 2214명 등 15만2612명(44.6%)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9만6684명, 서울 7만4222명, 인천 1만8828명 등 수도권만 18만9734명이다.

지난 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8800명→26만6847명→25만4321명→24만3622명→21만714명→20만2720명→34만2446명으로 하루 평균 24만563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64만5680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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