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안암동, 청년 지원 ‘자선 음악회’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12 14:41: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영암교회에서 복지 사각지대 청년들 지원하기 위한 자선 음악회가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안암동은 구에서 1인 청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많은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나타나는 청년 사회적 문제는 청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상담이나 교육에 대한 부분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영암교회는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사각지대 청년에게 심리·상담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일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자선 음악회에는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장을 만들었다. 자선 음악회 수익금은 전액 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안암동의 취약 청년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유상진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휴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꺼이 참여해 주시고 고립·은둔 청년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와주신 안암동 주민 모두의 마음이 행복하고 따스하게 느껴진다. 재능을 기부해 주신 출연진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안암동의 사각지대 곳곳에 따뜻함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언제나 안암동 현장에서 앞장서서 따뜻함을 전해주시는 영암교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관에서도 이런 기운을 본받아 추운 겨울철 따뜻함을 전하는 복지 행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 청년을 발굴해 심리상담 비용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에는 40여명의 청년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상담하고 연계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