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대방역 일대 무허가 노점 40년만에 철거··· ‘S특화거리’ 조성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27 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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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전기·보도 정비도
▲ 관악구 신대방역 거리가게 관악S특화거리 조성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왼쪽 여덟 번째)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신대방역 일대가 ‘관악 S특화거리’로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27일 밝혔다.


관악 S특화거리의 ‘S’는 ‘신대방역(Sindaebang)’, ‘안전(Safety)한 보행환경’, ‘주민과 상인이 더불어 스마일(Smile)’이란 뜻을 담고 있다.

구의 신대방역 주변은 1984년 지하철 개통 이후 40여년간 무허가 노점으로 인해 ▲보행 안전 ▲위생 ▲환경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여러번 정비를 시도했으나, 노점 운영자의 생계 문제와 직결돼 어려움이 많았다.

구는 노점 운영자와 수없이 많은 소통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지난 3월, 노점 운영자 대표와 협약을 맺고 신대방역 무허가 노점 총 16곳을 철거하며 ‘관악 S특화거리’ 조성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는 상하수도, 전기, 난간, 보도 등 주변 기반시설을 함께 정비하고 지난 2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는 무허가 노점들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설치하고, 허가제로 전환했다.

또한 생계형 노점은 보호하되, 관련 법과 서울시 거리가게 가이드라인에 맞춰 가판대를 새롭게 제작 설치했다.

이로써 이번 ‘관악 S특화거리’ 조성으로 구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도시미관, 위생 문제 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준공식은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구의원, 상생협의회 위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점상인,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없이 많은 논의를 통해 오늘 드디어 준공식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관악구는 열린 소통의 자세로 모두가 행복한 관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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