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한파특보 발령땐 지원상황실 가동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9 1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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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난방용품 지원·취약계층 안부 확인
내년 3월15일까지 대책 시행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2026년 겨울철 한파 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오는 2026년 3월15일까지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신속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부서별 한파 상황관리체계를 구축, ▲어르신 난방용품 지원 ▲취약계층 안부 확인 ▲한파쉼터 운영 ▲노숙인 순찰 강화 등 취약계층 보호 중심의 다양한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복지관·경로당·동주민센터 등 58곳을 ‘한파쉼터’로 지정 및 운영해 한파특보 시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한 지역 버스정류장에 181개의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스마트쉼터 11곳를 운영해 구민들이 추위 속에서도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했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한파 피해 신고를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이를 서부수도사업소 등 관계 기관에 신속히 전달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한파로 집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응급대피소를 운영한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생길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작년보다 4곳을 더 마련했다.

응급대피소는 한파 취약계층이나 즉각적인 보호가 필요한 주민들이 긴급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한파특보 또는 긴급 상황에 따라 개방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겨울 역시 강한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구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취약계층 보호는 물론, 한파 행동요령과 한파쉼터 운영 정보를 폭넓게 안내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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