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로당등 한파쉼터 89곳 운영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17 14: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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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보호 한파대책 수립
결식우려 노인들에 식사 배달
▲ 지역내 주민센터에 마련된 한파쉼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겨울철 한파로부터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한파 대책을 수립하고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역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홀몸노인이 인구가 27.5%에 달하고, 이 중 24.5%인 6711명이 저소득층으로 파악돼 이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먼저 구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지역내 89곳에서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청과 19개 동 주민센터, 69개 경로당이 쉼터로 지정돼 있으며, 이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한파쉼터 정보는 구청 홈페이지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65세 이상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난방용품(전기 매트)을 지원하며,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 168명에게는 식사배달과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구는 추가로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화, 방문, IoT 기기를 통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노인복지시설 안전점검과 예찰활동을 진행한다. 한파 상황에 대비한 비상근무조도 운영한다.

또한 노숙인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버스정류장에는 온열의자와 바람 가림막을 설치해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총 357개 정류장에 온열의자 359개가 설치돼 있으며, 110개 정류장에는 따숨쉼터가 마련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한파특보가 없는 날도 일교차가 큰 겨울철의 추위는 어르신들에게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기에 앞으로도 더욱 꼼꼼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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