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청소년·주민 참여 뮤지컬 선봬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21 16:26: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레미제라블' 24일까지 공연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1~24일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공연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작품을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레미제라블 공연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2022년 8회까지 380여명의 청소년이 뮤지컬 무대에 올라 감동의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부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 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여대상을 지역주민까지 확대했다.

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해 11월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지역내 중·고등학생 24명과 주민 24명, 두 팀의 배우들을 선발했다. 오디션 합격생들은 3개월 동안 연기, 노래, 안무 등 총 200시간 이상의 연습을 거쳐 주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인다.

21일 오후 7시30분과 24일 오후 4시에는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로 출연하는 레미제라블을 감상할 수 있다. 22일과 23일 양일간 오후 7시30분에는 지역주민들이 선보이는 레미제라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주민은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가 사랑하는 위대한 작가 빅토르 위고의 문학작품이다. 인류애의 보편적 가치관인 사랑과 정의, 숭고한 인간애 등을 유려한 선율과 다양한 앙상블로 담아내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종합예술인 뮤지컬을 매개로 주민, 학생들이 노래와 춤, 연기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협력과 배려를 배울 수 있다”라며 “땀 흘려 연습하는 과정 끝에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 받는 경험은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청소년과 주민들이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라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남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