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반지하가구 침수·화재 신속 대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1 22:58: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스마트 안전관리 서비스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반지하가구 스마트 안전관리 서비스’를 통해 겨울철 홀몸노인과 장애인가구 등 취약계층의 중대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일 오전 11시께 장애인이 거주하는 남가좌동 반지하가구에 수도 배관 파열로 침수가 발생했으나,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이를 조기에 감지했다. 덕분에 경찰과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구는 이외에도 집중호우에 따른 주택 침수와 치매 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등 올해 13건의 긴급 재난 상황에 빠르게 대처했다. 이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구는 스마트센서 IoT 홈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2023년 11월 시작해 현재 350여 반지하 취약 가구에 구축했다. 가구에 설치된 IoT 센서는 침수(0.5cm 이상), 화재(연기), 일산화탄소(250ppm 이상) 발생을 감지하면, 이를 재난안전대책본부(관제센터) 단말기와 거주자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통보한다. 또한 음성안내 경광등이 “화재발생!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와 같이 상황에 맞는 큰 소리로 위험을 알려준다.

특히 겨울철에는 보일러 불완전 연소로 인한 일산화탄소 누출과 수도 배관 동파로 인한 침수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스마트 안전관리 서비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반지하 취약가구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더욱 안전한 서대문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