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미세먼지 관리·숲 조성 3대 전략 주목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근 ‘2024년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동정책 부문에서 ‘강남이 그린 지속가능한 미래 건강도시’라는 주제로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47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이 중 12개 도시가 선정됐다.
그동안 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안전한 도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한 도시 ▲푸른 숲을 조성한 건강한 도시라는 3대 전략을 추진해 구민들에게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SK텔레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지역내 10개 기업과 협력해 추진한 탄소중립 정책은 강남구만의 독창적인 ESG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 대책을 추진해 일상 속 구민의 건강 증진에 힘썼다. 공사장의 방음·방진벽을 법적 기준인 3m보다 높은 10m 이상으로 설치하고, 디지털 자동 측정 시스템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소음을 관리했다. 도로의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프리존, 그린 스마트쉼터, 쿨링포그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도심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강남대로를 잇는 ‘워커블 그린 웨이’를 조성하고, 대모산에 무장애길과 힐링 숲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실천해 온 다양한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과 도심 속 녹지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 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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