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연세대학교 기후적응 리빙랩 연구사업단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후적응 환경교육 리빙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대문구에 적합한 기후적응분야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강사 역량강화 커리큘럼 개발’에 이어 올해 4월 환경강사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했다.
연세대학교 리빙랩 연구사업단 성정희 교수의 주도 아래 ▲리빙랩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기후적응분야 교수법 ▲워크숍 및 팀별 교안 개발 과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연세대 이윤재관에서 열린 개발 교안 시연 및 피드백을 끝으로 교육 과정이 마무리됐다.
4월부터 6개월간 기후적응교육 커리큘럼을 모두 이수하고 모듬별 교안개발 활동을 거쳐 최종 8명의 환경강사가 배출됐다.
이태동 연세대학교 기후적응 리빙랩 연구사업단장은 “지역에 적합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은 지역의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 해법을 주민 스스로 찾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구민 및 지역 활동가들의 환경교육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환경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우수한 환경교육정책을 인정받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환경부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환경교육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저탄소 생활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유아부터 노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환경교육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기후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