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취약노인가구 방문 ‘맞춤형 돌봄 치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14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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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5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방문간호사 의뢰땐 의사들이 직접 찾아가 진료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근 지역내 5개 의료기관과 ‘건강 취약계층 의료돌봄을 위한 민·관 협력 방문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서울36의원, 365열린가정의학과의원, 서울연세의원, 연세라파의원), 연세재활의학과의원이다.

협약에 따라 22개 동주민센터에서 일하는 39명의 간호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선정해 의료기관에 의뢰하고, 협약을 맺은 의원의 의사들이 직접 노인의 집을 방문해 진료를 제공한다.

의사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혈액검사, 약 처방 및 복약지도, 주사 처치, 식사용 콧줄(비위관) 및 소변줄(유치도뇨관) 관리, 욕창 치료 등 맞춤형 돌봄 치료를 한다.

진료 이후 주민센터 간호사들은 정기적으로 대상자를 방문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포함한 기초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복지 서비스와도 연결해 의료부터 복지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 비용은 보건복지부 방문 진료 수가 기준에 따라 총 진료비의 5∼3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방문진료 수가는 두 가지 유형에 따라 12만6900원과 8만8280원이며, 여기에 행위, 약제, 치료재료는 별도 산정된다. 방문 진료 신청 및 문의는 보건소 건강관리과 방문건강팀에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한 일차 의료기관의 방문 진료와 방문간호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의료돌봄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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