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로당 찾아가는 ‘민생탐방’ 마무리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05 15: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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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구청장, 124일간 239곳 방문·현장소통
생활 불편사항 청취·현안 논의… 해결방안 모색
▲ 중계4동 한우리경로당을 방문한 오승록 구청장이 노인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최근 지역내 239개 경로당을 방문하며 노인과 구청장이 직접 소통하는 ‘민생탐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민생탐방은 민선 8기 2주년의 첫날이었던 지난 7월1일 월계1동 현대경로당을 시작으로 이달 1일 상계3.4동 수암경로당까지 무려 124일 동안 이어졌다.

경로당 민생탐방은 구 특유의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구청장이 경로당을 방문하여 노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설 운영을 살피는 한편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오 구청장은 구정 현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노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한편, 생활 속 크고 작은 문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특히 길고 더웠던 여름철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50여대의 냉방기와 80여대의 선풍기가 시설이 열악한 경로당에 지원됐다. 경로당 내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주방 가전제품과 실내 운동기구, 혈압측정기 등도 필요에 따라 지원됐다.

실생활에서 자주 겪는 불편함으로 주로 언급된 것은 청소 취약지역의 쓰레기 무단투기였고, 희망사항으로는 맨발길 추가 조성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구는 청소 문제는 소관부서 및 해당 동 주민센터와 협업해 즉시 개선하는 한편 맨발길 조성 또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노원구 인구의 19.8%에 달하는 지금,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의 당사자이자 현재의 노원을 함께 지탱해주신 어르신들을 자주 뵐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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