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수국축제 오는 30일 막올려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12 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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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3일가 음악회 등 행사 다채
전시ㆍ체험ㆍ물놀이ㆍ포토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 마련


[강진=정찬남 기자] 본격적인 여름꽃의 향연이 시작되는 6월 전남 강진에서 대규모 수국 축제가 열린다.

2023 강진 수국길 축제가 ‘물, 숲 강진의 여름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오는 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현재 강진은 농가 20곳이 5만8251㎡ 규모로 수국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 면적의 32.7%에 달한다.

전남도내에서도 전체 생산량의 9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수국길 축제 현장에서는 이처럼 ‘전국 제1의 화훼도시 강진’의 명성에 걸맞은 각양각색의 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

수국을 활용한 전시, 체험행사부터 여름철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물놀이까지 다채로운 콘텐츠가 초여름 축제를 장식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활용 사진대회부터 숲속 음악회, 버스킹, 다양한 색감의 수국들로 구성된 감성 포토존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리마인드 웨딩’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미리 구비된 신랑ㆍ신부 드레스와 수국 부케를 활용해 연애 시절의 풋풋함과 결혼 당시의 설레임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보은산에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과 햇살 아래 밝게 빛나는 수국을 배경으로 더 특별한 웨딩 촬영이 가능하고, 액자는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강한 햇살에 대비해 50m 길이의 일명 ‘오로라 타프’도 갖췄다.

일반적인 그늘막 대신 빛과 바람에 따라 오로라나 파도가 일렁이는 듯 한 형태를 띄기 때문에 이색 포토존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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