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득 상관없이 난임시술비 지원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30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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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동결배아 20회로 4회 추가… 선택권 확대
4월부터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 15만원 지원도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임신 사전 검사 등 도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그간 난임부부에 대한 시술비를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대상을 확대해 지원하고 있었다.

정부에서도 1월부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만 시술비용을 지원하던 사업의 소득 기준을 폐지했고, 2월부터는 난임 시술 간 칸막이를 폐지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존 체외수정 시술 중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를 지원하던 사업을 신선ㆍ동결배아 20회(4회 추가), 인공수정 5회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준중위소득 180%를 초과하는 부부들도 신청 가능하고, 시술 선택권이 확대돼 시술 횟수 제한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 주어 자녀를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임신 계획단계부터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는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을 부부당 15만원(여성 10만원ㆍ남성 5만원)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가임력 보존을 위해 냉동한 난자를 실제 임신, 출산에 사용하는 경우 보조생식술 비용을 최대 2회(회당 100만원 상한)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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