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만명 육박··· 1주일 전보다 9만명 ↑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23 15:07: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누적 확진 1000만명 돌파
위중 1084명·사망 291명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가 49만8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62만1205명) 확진자 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만881명 늘어 누적 1042만7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35만3968명)보다 13만6913명 급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의 40만694명보다는 9만187명 많다.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을 넘어서 국민의 약 20%가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됐다.

해외에서는 인구 20%가 감염력을 가질 때 유행 감소세가 시작되는 경향도 나타났지만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국내 유행 추세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22일 사이에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23일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반면, 지난 21일부터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8명으로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도 확산하고 있어서 감소세로 본격 전환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91명으로 직전일(384명)보다 93명 줄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3명, 60대 38명, 50대 6명, 40대 4명 등이다. 3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3432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1104명)보다 2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1007명) 이후 16일째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가 정점에 이른 뒤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4%(2825개 중 1819개 사용)로 전날(67.8%)보다 3.4%p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총 182만7031명으로 전날(182만1962명)보다 5069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만839명, 해외유입이 42명이라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3만6912명, 서울 10만1133명, 인천 2만494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6만2986명(53.6%)이 나왔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62만1205명→40만6896명→38만1421명→33만4665명→20만9145명→35만3968명→49만881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9740명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