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응급 의료시스템 구축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3일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에서 경북도내 저출생 대책 중점사업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
도내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한 시는 2023년 민선 8기 최우선 공약 사업인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와 함께 지자체만의 독자적인 응급 의료시스템 구축했다.
특히 비수도권 필수 의료체계가 붕괴했다는 평가 속에 지방 응급의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스스로 모색해 구미시만의 의료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필수 의료 4대 개혁 패키지’에 앞서 시와 차병원이 협력한 결과물로 시는 앞으로도 공공재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발생하는 시민들의 의료공백을 방치하지 않고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전문의 부족과 전공의 의료공백이 심각한 사태에서 전문의 3명(소아청소년과 2ㆍ산부인과 1)과 간호사 7명을 채용해 의료진이 상주하는 한 팀을 구축했으며, 24시간 중환자실 운영과 분만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으로 출산을 앞둔 도내 부모들과 신생아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차병원과 협력해 향후 의료인과 의료시설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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