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은 삼산면 하리에서 서검ㆍ미법도를 운항하는 강화페리호 대체 여객선 건조 사업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1월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조항로인 삼산면 하리~서검ㆍ미법도 노선은 섬 주민들의 유일한 해상 교통수단으로, 그동안 강화페리호가 해당 구간을 운항해 왔다.

그러나 선박 노후화로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저하되면서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강화페리호 대체 건조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현장 및 운항 실태 조사 ▲여객 수요 분석 ▲선박 건조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 ▲관계 부처와의 협의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현재 선박 건조를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여객선 건조는 2026년 1월 착수할 예정이며, 같은 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새롭게 건조될 여객선은 기존 강화페리호보다 총톤수가 커져 여객 수송 인원이 확대되며, 선폭을 넓게 설계해 차량 회차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주민 편의와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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