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고향사랑기부 모금 4억 돌파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7 16: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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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기부 확산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9월 기준 4억원을 돌파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특히 올해 들어 기부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역 기업인과 출향 인사들이 참여한 고액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2024년까지만 해도 소수에 머물렀던 고액 기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기부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성과의 배경에는 온ㆍ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 전략이 있다. 축제와 박람회 현장 홍보, 주요 행사 캠페인 전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이 기부 참여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답례품 마케팅과 품질 관리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인삼, 순무김치 등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특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답례품 업체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군은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타 지역과 더욱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을 추진한다.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에 더해 강화만의 역사ㆍ문화ㆍ관광 자원을 결합해 유명 관광지 입장권 등 체험형 답례품을 마련한다.

단순한 소비가 아닌 '강화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박용철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재정 확보 수단이 아니라, 기부자와 지역이 진정으로 상생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강화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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