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중동發 기업 위기 대응체계 가동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3-19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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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10곳 중 8곳 '매출·영업이익 감소' 예상
수출 물류비·보험료·경영안정자금 요구 수용키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기업 지원을 위해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시는 지난 18일 안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안산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중동 사태에 따른 지역 기업 피해 상황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김철봉 안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성균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 함영빈 (주)함창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안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미국-이란 군사 충돌에 따른 안산기업 피해 실태 및 긴급 대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해당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안산상공회의소가 지역내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6.7%가 현재의 중동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2.7%는 매출 감소를, 79.8%는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등 경영 여건 악화를 우려했다.

기업들이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은 항목은 ‘물류 및 통관 불안(94.2%)’과 ‘원자재 수급 차질 및 단가 상승(85.6%)’이었다. 이에 시는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이 가장 시급한 지원 정책으로 꼽은 ‘수출입 물류비 및 보험료 지원 확대(40.4%)’와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37.5%)’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현재 추진 중인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수출보험료, 매출채권보험료 등 수출 관련 지원사업을 기업 수요 중심으로 재점검하고, 위기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중동 사태 추이를 살피며, 추가 지원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모니터링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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