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횡단교' 건설 착수··· 1600억 투입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1-08 15: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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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강진군, 공동협약 체결
신전 벌정리-대구 저두리 연결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사람을 잇는 ‘강진만 횡단교’가 앞으로 지역의 지도를 어떻게 바꾸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남도와 강진군이 지난 7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사업’의 공동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지역 도의원 및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약 800명이 참석해 지역 숙원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강진만 횡단교 건설사업은 강진군 신전면 벌정리와 대구면 저두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819호선 구간에 총연장 2.5km, 2차로 규모로 건설되는 해상교량이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약 1,6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기본구상 용역과 타당성 조사, 설계 및 공사 등 단계별 절차를 밟아 추진된다.

전남도는 국도 또는 국가지원지방도로의 승격을 우선 검토해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지방도 추진도 병행하는 투 트랙(Two Track) 방식으로 사업의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2026년 상반기 중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하고, 전라남도는 하반기에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단순한 서명식을 넘어, 강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상징적 자리였다.

강진만 횡단교는 단절된 두 지역을 하나로 잇는 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주민의 이동 편의성과 물류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더 나아가 전남 남부권역의 산업·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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