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만3371명··· 사망자 넉달 만에 최다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8-25 15: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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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자는 67만1857명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대로 내려왔지만 사망자 수는 118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위중증·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3371명 늘어 누적 2270만192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3만9339명)보다 2만5968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8일(17만8533명)보다는 6만5162명 줄었고, 2주일 전인 지난 11일(13만7177명)과 비교해서는 2만3806명 감소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도 1주 전(17일·18만753명) 대비 4만1414명 적게 나오는 등 최근 전반적인 유행 감소 조짐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번 주나 다음 주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날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발간한 수리모델링 예측 보고서에서 복수의 연구팀은 1주일 후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보다 적고 계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8783명→12만9371명→11만910명→5만9028명→15만236명→13만9339명→11만3371명으로, 일평균 12만14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69명으로 전날(456명)보다 87명 적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300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7032명, 서울 1만7722명, 경남 7982명, 부산 7164명, 경북 6422명, 대구 6307명, 인천 5796명, 충남 5241명, 전남 5081명, 전북 4533명, 광주 4140명, 충북 3811명, 대전 3661명, 강원 3329명, 울산 2555명, 제주 1634명, 세종 944명, 검역 17명이다.

하지만 정부는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돼도 위중증·사망자 수는 2∼3주 정도 이후까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66명으로 전날(573명)보다 7명 줄었지만 이번 재유행 기간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5.8%(1845개 중 845개 사용)로 직전일(44.9%)보다 0.9%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로 직전일과 같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2.6%로 직전일보다 0.3%p 내려갔다.

아울러 사망한 환자는 108명으로 직전일(63명)보다 45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29일(136명) 이후 118일 만이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간 이후 하루 2명까지 떨어졌던 사망자 수는 최근 재유행 영향으로 80명대까지 증가했고 이제 100명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2만633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7만18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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