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5만명 돌파··· 다음주 이후 정점 전망도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8-10 15: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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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1日 평균 11만명대
해외 유입 첫 600명대 돌입
위중환자 402명·사망 50명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1792명 늘어 누적 2084만597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4만9897명)보다 1895명 많다.

하루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13일(19만5387명) 이후 네 달(119일) 만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7859명→11만2864명→11만638명→10만5475명→5만5275명→14만9897명→15만1792명이다.

이로써 일평균 확진자 수는 11만3400명으로 11만명대로 올라왔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3일(11만9886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 7월27일(10만240명)의 1.51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 7월 말부터 완화됐지만, 1주일 전 대비 배율은 최근 조금씩 증가하더니 이번 주 들어서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휴가철 검사 기피 현상이 반영된 현상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당초 이달 중 11만∼19만명, 중앙값으로 1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수준에서 유행의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휴가철 변수를 고려한 추가적인 추세 관찰이 필요하다며 다음주 새로운 예측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미 15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점이 다음 주 이후에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이달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15명으로 전날(588명)보다 27명 늘어 역대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3일 592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치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5만1177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8095명, 서울 2만6068명, 부산 8917명, 경남 8887명, 경북 8512명, 인천 7715명, 대구 6997명, 충남 6642명, 전북 6086명, 전남 5863명, 충북 5349명, 강원 5275명, 광주 5159명, 대전 4675명, 울산 4197명, 제주 1993명, 세종 1327명, 검역 35명이다.

아울러 이날 확진자 증가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먼저,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02명으로 전날(364명)보다 38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9일(421명) 이후 93일 만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으로 직전일(40명)보다 10명 늘었다. 50명대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지난 5월22일(54명) 이후 80일 만이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2만5382명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7.8%(1760개 중 665개 사용)로 전날(38.5%)보다 0.7%p 낮아졌다. 환자는 늘었지만 하루 사이 67개의 병상이 새로 확보된 영향이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로 전날보다 1.0%p 내려갔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4.8%로 전날보다 0.1%p 높아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63만9166명으로, 전날(59만5491명)보다 4만3675명 늘어 사흘 만에 다시 60만명대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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