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가 4만19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99명 늘어 누적 2986만1234명이 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검사 감소가 반영된 전날(1만4144명)보다 2만6055명 많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 10일(6만24명)과 비교하면 1만9825명 줄어들며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졌다. 2주일 전인 지난 3일(8만1034명)의 절반 수준이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18일(3만3218명) 이후 13주 만에 가작 적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333명→4만3949명→3만9726명→3만6699명→3만2570명→1만4144명→4만199명으로, 일평균 3만737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95명으로 전날(64명)보다 31명 늘었다. 이중 57명(60%)이 중국발 입국자들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03명으로, 전날(510명)보다 7명 줄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30명으로 직전일(35명)보다 5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3014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시작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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