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행정복지 도우미’ 사업 결실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23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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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협회와 민·관 협업
위기가구 9건 발굴·2건 지원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은둔형 외톨이 및 위기가구 발굴 사업을 추진해, 9건의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이 중 2가구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고립ㆍ은둔, 고독사 등의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와 업무협약맺어 '행정복지 도우미' 사업을 추진했다.

'행정복지 도우미' 사업은 지역사회 일선에서 활동하는 지역내 개업공인중개사를 ‘행정복지 도우미’로 지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 따르면 맞춤형 지원을 받은 한 가구는 기존 거주지에서 퇴거해야 하는 상황에서 집을 구하기 어려웠지만, '행정복지 도우미'를 통해 더 많은 지원을 받고 거주지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구 관계자는 “사업 시행 이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가 ‘행정복지 도우미’를 통해 실제로 도움을 받는 사례가 발굴돼, 사업의 실효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 진행 중에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해 2025년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홀로 생활하는 이웃에 대한 주변의 보살핌은 필수적”이라며 “개업공인중개사 분들이 ‘행정복지 도우미’로서 열심히 활동해 더 신속하고 촘촘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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