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곳중 15곳 '친환경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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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어린이집 전경. (사진=종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내년부터 낡고 오래된 구립어린이집 3곳을 친환경 건축물로 탈바꿈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대상 시설은 낙산어린이집, 대학로어린이집, 인왕어린이집 총 3곳으로, 구는 건축물의 내·외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장치 및 보일러 교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설치 등을 진행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공모 선정으로 해당 사업에 투입 예정인 9억8600만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981년 사용 승인된 낙산어린이집은 그린리모델링 후 에너지 절감률이 36%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과 더 나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동, 학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2020년부터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립어린이집 12곳에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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