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진정단계··· 지정병상 순차적 축소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9-28 1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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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총 3만6159명
수요일 기준 12주만에 최소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28일 신규 확진자수가 3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159명 늘어 누적 2470만878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3만9425명)보다 3266명 줄었다.

하루 확진 규모는 1주일 전인 지난 21일(4만1269명)보다 5110명, 2주일 전인 지난 14일(9만3955명)보다는 5만7796명 적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이번 재유행이 시작되던 지난 7월6일(1만9352명) 이후 12주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3만3000명→2만9099명→2만9347명→2만5788명→1만4168명→3만9425명→3만6159명으로, 일평균 2만956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308명)보다 71명 많은 379명이며,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만5780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경기 1만297명, 서울 7122명, 인천 2089명, 경북 2036명, 경남 1940명, 대구 1667명, 부산 1621명, 충남 1483명, 강원 1313명, 충북 1202명, 전북 1180명, 광주 1020명, 대전 1014명, 전남 999명, 울산 625명, 세종 299명, 제주 235명, 검역 17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401명)보다 26명 줄어든 375명이다.

반면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수는 46명으로 직전일(26명)보다 20명 급증했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이상 30명(65.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70대 5명, 60대 7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31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1%(1846개 중 387개 사용)이며,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만2160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는 중증과 준중증 환자 중심으로 지정 병상을 운영하되 아프면 일반 의료체계 내 일반병상에서 언제든지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이 진정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정부는 전체 코로나19 지정 병상 7400여개 중 1477개를 오는 10월7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단,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통합진료로, 재택 전화상담관리료, 일반병상 자율입원 통합격리관리료 등에 대한 건강보험 한시지원 기간을 두 달 연장해 오는 11월30일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한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는 오는 11월30일까지 연장하고, 더불어 노인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방문진료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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