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3000명대··· 위중증 700명대로 ↓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10 15: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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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병상 가동률 40%대··· 해외유입 증가세 지속
정부 "오미크론 우세종 될 것··· 설 연휴가 분수령"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집계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239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던 전날보다 3명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66명 줄어든 3007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739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줄어든 786명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774명) 이후 34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도 40% 후반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47.6%(1731개 중 824개 사용)로 직전일(47.5%)과 유사한 수준이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50.5%으로,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07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68명, 해외유입이 2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82명, 서울 718명, 인천 11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1815명(65.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8명, 광주 131명, 전북 93명, 충남 90명, 대구 89명, 전남 83명, 경북 79명, 경남 77명, 강원 56명, 대전 30명, 충북 27명, 울산 20명, 세종 12명, 제주 8명 등 총 953명(34.4%)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높은 전파력으로 1∼2개월 이내에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많은 사람이 오가게 될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오미크론 관련 방역관리 및 의료대응 체계를 발표할 방침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1014명, 서울 781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만 192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022명→4441명(당초 4443명으로 발표 후 정정)→4125명→3713명(당초 3716명으로 발표 후 정정)→3510명→3373명→3007명으로 하루 평균 약 359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860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3648건으로 총 12만225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2.46%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9%(누적 4303만450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1.0%(2103만1481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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