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취약계층 가정 찾아 전기설비 점검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5 15: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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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맨 앞줄 노란색 민방위복 오른쪽)이 24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 직원들과 안전취약계층의 전기설비 안전점검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24일 안전취약계층의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직접 나섰다.

진 구청장은 이날 등촌동의 한 임대아파트를 찾아 전기가 새는지, 정상 범위 이상으로 전류가 흐를 경우 전력 공급을 막아주는 누전용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전기 스위치에 대해선 현장에서 직접 바꿔주기도 했다.

이날 안전점검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268가구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을 마쳤다.

구와 전기안전공사가 함께 진행한 ‘전기안전토탈서비스’는 지난해 3월 체결한 ‘안전취약계층의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된 누전차단기, 콘센트 등을 교체·정비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과 10월에는 가양7단지아파트와 방화2-1단지아파트에서 사전 신청한 총 748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중 조치가 필요한 210가구에 전기설비를 교체·설치한 바 있다.

구와 공사는 협약과 별개로 전기 사용에 따른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IoT 전기안전망’ 구축에도 나섰다. 앞서 구는 구립 어르신사랑방 44곳에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이상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해주는 원격점검장치를 설치했다.

진 구청장은 “지난해 지역 내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전기안전토탈서비스는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가 발생하면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뿐 아니라 일상으로 돌아오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전기재해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재해로부터 안전한 강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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