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정화조 시설 폐쇄… 배수로·하천 수질 개선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은 주문도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마치고 17일부터 공공하수처리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도면 주문도리 일원의 생활환경 개선과 인근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총 72억원(국비 46억원ㆍ시비 10억원ㆍ군비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업을 통해 일일 처리용량 70㎥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함께 오수관로 3.43km, 맨홀펌프장 3곳, 배수설비 106곳이 설치됐다.
공사는 2021년 7월 착공해 올해 8월 완료됐으며, 이후 한국농어촌공사와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시설물 합동점검을 마쳤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공공하수처리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 완료로 악취와 파리, 모기 등 해충이 줄고, 배수로와 하천의 수질이 개선돼 도서지역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가정내 기존 정화조 시설은 폐쇄되고, 건축물 신축시에도 정화조 설치 의무가 사라져 관리비용이 절감되고 건축 인허가 절차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